KEB하나은행은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에서 금융 분야 우수 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협회 소속 기업의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KEB하나은행은 협회 소속 기업들로부터 기업금융, 경영 상담, 해외진출 지원 부문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KEB하나은행은 2014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작년에만 111개 기업에 약 94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45개 기업에는 7억4000억달러어치 수출입 금융을 제공했으며, 이 밖에도 각종 증권대행 지원 등의 업무를 맡았다.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로 구성된 민간 조직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키우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매출 400억~1조원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15% 이상이거나 최근 3년 연구개발 투자비가 연매출의 2% 이상이어야 한다.

윤규선 KEB하나은행 기업고객지원그룹 부행장은 “기업들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