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청년 구직자가 현대·기아차의 협력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는 고용디딤돌 2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 중소기업연수원에서 한성권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장,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박인철 현대기아차 협력회 부회장 등 관계자와 프로그램 참가자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디딤돌 2기 입교식을 열었다.

고용디딤돌은 체계적인 직무교육과 현장 인턴십 경험을 통해 구직자에게 역량 향상과 취업 기회를, 협력사에는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기 참가자들은 앞으로 2개월간 자동차 관련 기본교육과 직무수행 역량교육을 받고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155개의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

프로그램을 마친 인원 중 우수 인력은 각 협력사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다.

지난 2월 시작된 고용디딤돌 1기 프로그램에는 302명이 참가해 현재 협력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성권 원장은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고용이 확대되고,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blue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