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7일 공식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며 2월 초 사의를 밝혔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그동안 수차례 사의를 표했고 대통령이 계속 고사하다가 이번에 위원장의 뜻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원회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우리에겐 꿈이, 함께 정성 들인 희망의 꿈이 있다”며 “아직은 동상이몽 같지만 아름다운 꿈길에서 회심의 미소를 나눌 그날을 그려본다”고 미완의 대타협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를 나타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