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고객을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고객센터 'V센터'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V센터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1호점, 대구 중구 동인동에 2호점이 있다.

11번가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V센터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직원이 즉시 판매자와 협의해 반품 및 환불 처리를 도와준다.

다만, 해외배송 상품이나 주문제작 상품, 신선식품, 여행·e쿠폰 상품은 해당하지 않는다.

특히 대구 V센터는 '찾아가는 반품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대전 중구 지역 고객이 반품을 신청하면 11번가 직원이 집이나 회사에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즉시 반품·환불 처리를 해준다.

기존에는 고객이 PC나 모바일을 통해 반품을 신청하면 택배기사가 물건을 가져가고서 판매자의 상품 확인을 거쳐 환불을 처리하는데 최소 3∼5일이 걸렸다.

그러나 V센터를 이용하면 반품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11번가는 V센터를 연내 1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11번가는 "전화나 이메일, 메신저, 댓글 등 기존 서비스 형태를 뛰어넘어 고객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마련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