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지난해 10월30일 시작한 계좌이동서비스를 통한 자동이체계좌 변경 건수가 7개월 만에 500만건을 넘어섰다고 6일 발표했다.

이 기간 551만여명이 본인의 자동이체 계좌를 조회했고 501만여건의 계좌변경을 신청했다. 20세 이상 인구의 14%가 조회하고 12%가 계좌변경을 한 셈이다. 금융결제원은 올해 말에는 계좌변경 신청이 10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이체 요금청구기관 업종별로는 보험(39%), 카드(23%), 통신(16%) 순으로 계좌변경 신청이 많았다. 자동이체계좌 순유입은 하나은행이 28만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27만여건), 기업은행(10만여건)이 뒤를 이었다. 계좌 수 대비 순유입 비중은 경남은행(2.1%), 하나은행(1.3%), 부산은행(0.9%) 등의 순으로 높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