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5천600억원 규모인 청정에너지 핵심 기술 투자를 2021년까지 두 배로 늘린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1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1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21개 미션이노베이션 회원국의 투자규모는 150억 달러 수준에서 앞으로 5년 내 300억 달러로 불어난다.

한국은 미국 등 회원국과 지난해 말 파리기후변화총회(COP21)에서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동투자 확대 계획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청정에너지란 태양열 등 환경오염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정부는 지난 2월 산·학·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미션이노베이션 위원회를 출범하고 신재생, 효율향상, 수요관리 등 6대 중점 청정에너지 투자 분야를 선정했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청정에너지 기술 혁신과 보급 확대를 위해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공공부문의 선도투자를 마중물 삼아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ia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