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상장지수펀드(ETF)신탁이 소비자가 미리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장중 실시간으로 자동 매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ETF 신탁 자동 환매 서비스는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ETF는 낮은 비용으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재테크 상품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ETF시장 순자산 규모는 2011년 초 6조2000억원에서 지난달 21조9000억원을 웃돌며 최근 5년 새 3.4배 성장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 흐름을 분석하거나 매도 시점을 고민할 필요 없이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환매를 위해 따로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