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소형 건설장비업체인 자회사 두산밥캣이 차입금 17억달러 가운데 1억2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1일 발표했다.

두산밥캣은 2014년 상반기 미국 내 은행 및 기관투자가 등으로부터 13억달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4억달러를 빌렸으며 만기는 2021년 이후다. 두산밥캣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가운데 영업을 통해 발생한 현금으로 차입금 일부를 조기 상환했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에서 실적 호조로 지난해 매출 4조408억원, 영업이익 3856억원을 냈다. 이는 두산그룹이 인수한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이 두산그룹의 효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