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웨잉과 협약식…"합작회사 설립·프로그램 제작"

YG엔터테인먼트가 중국 기업을 3, 4대 주주로 맞이해 현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YG는 31일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 중국 온라인·모바일 티켓팅 기업 웨잉과 투자 협약식을 열고 향후 중국 합작회사(JV) 설립 및 콘텐츠 제작 계획을 밝혔다.

앞서 YG는 지난 27일 텐센트와 웨잉으로부터 1천억여 원(8천5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웨잉과 텐센트는 각각 5천500만 달러, 3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YG의 지분 8.2%, 4.5%를 취득해 3, 4대 주주가 됐다.

YG 양민석 대표이사는 "올해가 YG 20주년"이라며 "YG가 중국이란 큰 시장에서 최적의 파트너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

두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중국 13억 인구의 절반이 사용하고 있어, 우리는 최소 6억명 이상의 인구와 소통할 기반이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잉의 창립자 린닝은 "YG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합작회사 공동 설립 등을 목표로 긴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YG는 협력사업으로 텐센트비디오 내에 YG 채널을 유치하고 YG 콘서트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 인터넷 예능 프로그램 공동 제작 등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