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개인연금을 잘 활용하면 기본적인 노후 대비를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31일 발간한 행복리포트(26호)에서 "직장인은 개인연금을 통해 매달 20만원만 더 저축하면 기본 노후 생활자금 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직장인은 소득의 9%와 8%를 매달 자동으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각각 넣기 때문에 자영업자보다 상대적으로 연금 기반이 탄탄한 편이다.

따라서 소득의 30% 이상을 저축해야 은퇴 후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득의 13% 정도만 더 저축하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직장인의 월평균 소득이 369만원, 월평균 저축액이 27만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소득의 13%인 47만원 중 20만원만 더 저축하면 기본 노후준비가 끝나는 셈이다.

이윤학 소장은 "자영업자는 좀 더 오래 일할 수 있어 노후준비 수준은 직장인보다 높지만, 실제 준비자산은 오히려 적다"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자는 직장인보다 떨어지는 소득의 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