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弗 회복한 국제유가, 더 오르나
산유국 원유공급 감소 지속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원유 공급량 가운데 약 3%(하루 350만배럴)가 의도하지 않은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생산 차질 규모가 이 정도로 커진 것은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공급 중단을 만회할 만한 재고도 부족하다. WSJ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국가들이 비축해둔 원유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고, 올 들어 인원을 감축하고 설비자산을 매각하고 있는 셰일오일 업체도 신속하게 생산을 늘리기 어려운 처지라고 분석했다. WSJ는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공급이 더 줄어들 가능성까지 고려해 유가 상승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