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은 26일 일각에서 제기된 법정관리 등 위기설을 일축했다.

대한조선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회사의 수주 잔량은 5월 기준 19척으로 연간 건조 척수가 10~12척임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까지 일감"이라며 선박 건조 공백 우려를 불식시키고 "채권단도 법정관리나 자체 청산을 거론하거나 검토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10월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한 뒤 조선소 야드의 활기가 넘친다"며 "대우조선해양의 폭넓은 영업망을 활용해 대한조선만의 경쟁력 있는 주력 선종을 추가로 확보하려고 3천500여명 사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조선은 "조선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 속에서도 채권단의 추가 자금지원 없이 독자생존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히려 사실과 다른 소문으로 거래 중인 기자재 업체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경영활동의 지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오는 10월 대한조선의 건조 공백이 예상돼 자체 청산 논의가 나온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해남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