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전력 설비 점검, 택배 배송 등 시범사업 2개를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공모에 신청한 드론 분야 8개 콘소시엄 중 지난 5월 최종적으로 2개 콘소시엄(한국전력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선정한 바 있다.

전력설비 점검 사업은 드론이 사람을 대신해 전봇대 위 전선 등 각종 전력설비를 촬영한 뒤 실시간으로 파손 및 이상 여부를 확인해 정전 등을 예방하는 과제다.

올해 충북 증평변전소 등 배전설비 진단실습장에서 기능을 검증한 뒤 내년 실제 배전 선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택배 사업 과제는 도서·산간 등 배송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의약품 등 긴급 물품의 배송을 실증해야 한다.

정부는 드론을 19대 미래성장동력의 하나로 지목하고 지원에 나섰으며 최근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드론 분야 관련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세종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ia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