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新아시아산학관협력포럼 개최
오는 7월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
24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2016 신아시아산학관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하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 한경 DB

24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2016 신아시아산학관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하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 한경 DB

[ 김봉구 기자 ] “기로에 선 우리 경제를 위해 ‘동아시아 경제공동체’가 필요합니다. EU(유럽연합)나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처럼 공동의 안정된 시장을 만들고, 역내 분업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국경제의 지속적 성장전략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사진)은 24일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 신(新)아시아산학관협력포럼’에 축사자로 나서 “한중일 3국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성장의 토대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형성과 한중일 산업 내 분업’ 주제의 이번 포럼은 신아시아산학관협력기구, 한일경제협회, 한국무역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국산학연협회 5개 단체가 주최 및 주관했다. 한국경제신문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가 후원했다.

앞서 이승률 신아시아산학관협력기구 이사장은 “아시아시대를 맞아 역내 중요행위자인 한중일 3국이 대립과 분열에서 벗어나 기초적인 경제공동체의 틀을 갖춰가는 것이 ‘원아시아’ 구축의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서동석 한국산학연협회장도 “동아시아 경제공동체를 통해 협력과 상생의 중요성을 실천할 수 있다”고 축사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식품·코스메틱·의료헬스, 일본은 신재생에너지, 중국은 산업플랫폼을 중점분야로 특화해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정곤 대외경제연구원(KIEP) 부연구위원은 “한중일의 역내 무역 총액 기준 비중은 감소했지만 부가가치 측면은 증가하고 있다. 또 한중FTA,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이 제도적 인프라와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어 지역블록의 경제통합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가치사슬(밸류체인) 내 위계가 올라가면서 중국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도 신산업 분야의 고부가가치 시장을 타깃으로 한 수준 높은 협력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

그는 “역내 산업단지, 전자상거래 등이 새로운 경제플랫폼이 될 수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합한 ‘한중일 디지털 싱글마켓’이 한 사례가 될텐데 얼마나 개방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상호 스킨십을 강화하고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면서 3국간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환경친화형 스마트카 2차전지 동향과 한중일 협력’을 주제로 발표한 윤성훈 중앙대 융합공학부 교수는 “이 분야 산업과 시장이 레드오션인 데다 한중일 3국의 기술 수준이 높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스마트제조 혁신과 한중일 협력(김재문 스마트제조혁신협회장) △한중일 디지털 싱글마켓 필요성 및 협력방안(김상묵 KOTRA 글로벌파트너실장) △새만금 한중 산업단지와 한중일 협력(이범 새만금개발청 사무관)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포럼은 오는 7월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진행되는 ‘제15회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 사전행사 격으로 개최된 것이다. 한중일 3국의 분업 논의에 앞서 국내 각 분야 컨센서스(합의)를 모으고 구체적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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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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