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27일 BMW 모터사이클과 운전자의 의류·용품, 음료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BMW 모토라드(모터사이클의 독일어) 카페' 매장을 연다.

1년여동안 BMW와 협업해 선보이는 이 체험형 매장은 독일에서 직수입한 모터사이클, 의류·헬멧·장갑·액세서리 등 바이크 용품, 독일산 음료 등을 판매한다.

소비자는 전시된 신형 BMW 모터사이클을 직접 보면서 제품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자신의 바이크를 '보관소'에 맡길 수도 있다.

이후 매장을 방문했을 때 아내와 아이들이 쇼핑을 하는 동안 남성 고객은 바이크를 타도록 배려한 것이다.

박상영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장은 "카페 형태의 BMW 체험형 매장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매장으로, 앞으로 남성 고객을 위한 쇼핑 공간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취미·레저 활동으로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2012년 1만300대 정도였던 수입 대형 모터사이클 판매량(한국이륜차산업협회 통계)은 2015년 두 배가 넘는 2만800대로 뛰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에 임시 매장 형태로 선보인 'BMW 모토라드' 팝업스토어도 보름 동안 1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전체 고객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26%에서 2015년 29%로 3%포인트(P)나 커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