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집안 공기] 휘센 듀얼 에어컨, 미세먼지 제거·강력 제습…공기청정기 뺨치는 '만능 에어컨'
LG전자의 ‘휘센 듀얼 에어컨’은 에어컨이지만 공기청정기 못지않은 공기 정화 기능을 자랑한다.

이 에어컨은 냉방 중 실내 공기 상태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깨끗하게 하는 ‘365 스마트 공기청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일반 먼지 △미세먼지 △생활 악취 및 유해가스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 및 이산화질소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등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제거한다는 의미의 한국공기청정협회 ‘CAC 인증’도 받았다.

먼지 입자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PM 1.0 센서’와 악취 및 유해가스를 감지하는 가스센서가 달려 있다. 공기의 오염 원인을 분석해 표시하는 기능을 한다.

실외기를 돌리지 않고 에어컨 내부에 들어간 인버터 BLDC 모터(브러시가 없고 가볍고 작은 모터)를 쓰기 때문에 전기료 부담도 작다. 냉방 기능을 켜지 않고 사용할 때는 전용면적 49㎡ 크기의 일반 공기청정기와 전력 사용량이 비슷하다. 이 제품은 하루 100L까지 습기를 제거하는 강력한 제습 기능도 갖췄다. 습도 센서가 있어 실내 습도를 표시해준다. ‘스마트 자동건조’ 기능은 열교환기에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동 건조를 해준다. ‘절전 제습’ 기능을 쓰면 15L 크기의 일반 제습기와 비슷한 수준의 전기료가 든다.

냉방 기능이 작동할 때는 사람을 감지해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낸다. 최대 5m 거리, 좌우 105도 각도에서 사람 수와 위치, 활동량 등을 포착한다. 사람 위치에 따라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 각각 조절된다. 또 좌·우·상·하 방향 조절이 가능해 사람이 있는 곳으로만 바람을 보내는 기능도 있다.

특정 장소의 온도를 빠르고 강력하게 낮춰주기도 한다. 사람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을 구분해 사람이 있는 쪽에 섭씨 4도가량 더 낮은 바람을 집중적으로 쏘아준다. 실내 공간 전체에 동일한 바람을 내보낼 때보다 최대 41% 빠르게 냉방하고, 전기 사용은 15%가량 절약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