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현대차 해외공장지원실 임영득 부사장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임영득 신임 사장은 입사 이래 중국, 슬로바키아, 체코, 미국 등 국내외 생산기지를 두루 거친 '생산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최근에는 해외공장지원실을 이끌면서 현대기아차 글로벌 생산기지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현대차그룹은 임영득 사장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전 세계 공장과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치열한 경쟁 상황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높임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현대모비스 정명철 사장은 고문에 임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