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전자 및 가전기업 로열필립스일렉트로닉스(이하 필립스)는 조명기기 부문 지분 25%를 기업공개(IPO) 방식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16일 발표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필립스는 오는 27일 3천750만주를 주식시장에 상장할 것이며 모집액 이상의 신청이 들어올 경우 추가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스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7억∼10억 유로(약 1조3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필립스의 공모주가는 주당 18.5∼22.5유로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립스는 지난 2014년 9월 의료 기기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조명기기 분야를 매각할 계획을 밝혔다.

필립스는 1891년 전구를 만드는 회사로 출발해 생산품목을 생활가전, 의료기기 등으로 확대해왔다.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