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들이 간편결제 경쟁에 나서고 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는 16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시럽페이’의 지문인식 서비스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신용카드사가 발급한 모든 카드를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에 등록만 하면 지문인식을 통해 한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일부 스마트폰과 카드로만 지문인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었다. 카드 스캔 기능도 추가했다. 카드를 등록할 때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입력할 필요 없이 카메라로 신용카드를 촬영하면 자동으로 숫자를 인식해 등록할 수 있다.

쿠팡은 자체 결제 시스템인 ‘로켓페이’를 도입했다. 계좌번호만 입력해놓으면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바로 결제할 수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