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을 포함한 지난 황금연휴 기간 카드사용액 증가율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국민카드가 지난 5~8일까지 연휴 기간 KB국민카드의 개인회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5월 연휴였던 5월 2~5일의 이용금액보다 5.1%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결제 금액은 10.9% 증가해 국내 카드사용액 증가율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이용금액 기준으로 상위 10개 나라 중 일본에서의 사용액이 44.1%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싱가포르(34.6%)와 태국(31.1%) 순이었다.

국내 사용액의 경우 업종별로 보면 면세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39.8% 늘어나 13개 업종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용 건수에서도 면세점은 전년 대비 27.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면세점 이용이 주로 출국 시점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임시공휴일이 급박하게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연휴에 해외로 나간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