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가격이 2주 새 41%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2일 토마토 가격은 10㎏ 기준으로 1만8000원이었다. 지난달 28일 2만5400원에서 2주 새 7400원 내렸다.
[농수산물 시세] 토마토 가격 2주새 40% 하락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 3월 일시적으로 줄었던 토마토 출하량이 다시 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주요 토마토 출하지인 부산지역 출하량이 겨울철 기상여건 악화로 줄었지만 충남 부여, 강원 춘천의 날씨가 좋아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월 가락시장 일반토마토 상품(上品) 평균 도매가격은 5㎏ 상자 기준 1만1100원으로 작년보다 23% 하락했다.

KREI는 5월 일반토마토 평균 도매가격이 작년(1만700원)보다 700~2700원 낮은 8000~1만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출하량이 작년보다 2%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토마토 주요 생산지인 충남 부여지역 토마토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울토마토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방울토마토 반입량이 늘어서다. 4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원형 방울토마토(5㎏) 1만6700원, 대추형 방울토마토(3㎏) 1만3900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5%, 5% 내렸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