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한중 FTA 시대를 맞아 중국과의 교역 확대를 통해 평택항 및 도내 농가 활성화를 위한 판로를 개척에 나섰다.

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홍보관에서 중국 요녕농촌경제위원회 대표단을 초청해 한중 간 농산물 시장 교역 확대를 위한 평택항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평택항만공사는 중국 현지 물동량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중국 대련에서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를 위한 현지 설명회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중국 요녕성과의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설명회에서 평택항의 최신 운영현황과 물류 경쟁력, 이용이점, 발전계획 등을 설명하고 중국 요녕성농촌경제위원회 대표단과 양국간 농산품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요녕성농산품수출서비스센터 천광펑 주임은 “중국 요녕성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의 주요 수출 대상지인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현지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가 동반돼야 한다”며 “내륙 교통망과 우수한 항만 인프라 등 여러 측면에서 볼 때 한국 수도권 시장 진출 루트로 평택항이 가장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광일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을 통해 연간 500만t톤 이상의 농수산물이 처리되고 있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서비스 향상과 중국 현지 기업의 물류비 절감 등 고객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기준 평택항 농수산품 수출입 처리량은 159만2t으로 지난해 동월 누계 대비 35.6% 증가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