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대폭 절상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2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8% 내린 달러당 6.495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 하향조정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를 올렸다는 의미다.

위안화 가치를 이처럼 큰 폭으로 올린 것은 지난달 29일 0.56% 절상 결정 이후 약 2주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1% 내린 달러당 6.526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500억 위안(약 9조원) 상당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