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자동차 회사인 PSA 푸조·시트로앵과 중국의 둥펑자동차가 2019년까지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SA는 이날 성명에서 "푸조, 시트로앵, 둥펑차 생산을 위한 전기차 공동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 협력을 통해 2020년까지 총매출액이 1천억 위안(약 17조9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 회장은 "전기차 공동 플랫폼은 둥펑과 파트너십에서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PSA와 둥펑 합작사인 DPCA는 지난해 중국에서 71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둥펑은 2014년 자금난에 시달리는 PSA의 지분 14%를 인수한 대주주다.

프랑스 정부도 PSA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