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공공기관 정부3.0평가 1등 쾌거
▲ 한국에너지공단 전경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11일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2015년 공공기관 정부3.0 실적 평가에서 기관간 협업행정을 통한 '에너지바우처 사업 추진', 국민 맞춤 서비스 추진 사례인 '국민맞춤형 태양광 대여사업' 등이 정부3.0이 지향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전체 116개 공공기관 중에서 2등, 55개 강소형 기관 중에서 1등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자치부가 116개 공공기관(공기업Ⅰ형 10개, 공기업Ⅱ형 20개, 기금관리형 13개, 위탁집행형 18개, 강소형 55개)을 대상으로 2015년도에 수행한 정부3.0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다.



외부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정부3.0 평가단은 '기관간 협업행정', '국민 맞춤 서비스 추진사례', '일하는 방식 혁신 사례', '고수요·고가치 데이터 개방·활용지원 사례'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특히 공단이 추진한 기관간 협업행정(정보공유 등) 우수사례는 에너지바우처사업으로 인력 부족, 독자 시스템 구축 한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246개), 에너지공급사(82개), 카드사 등 336개 기관과 협업을 이뤄냈다.



또한 5만여 기관이 참여하는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 등 타 기관 시스템과 연계 운영해 제도 시행 첫해에도 불구하고 50만 저소득층에 따뜻한 겨울나기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다.



또한 대표적인 국민 맞춤 서비스 추진 사례는 가정용 태양광 대여사업 개선을 통해 가정의 전력사용량에 맞춰 용량을 다양화하고 국내 주거현실에 맞는 공동주택용 사업을 신규로 포함시킨 것.



에너지공단은 사업 신청부터 인증서 발급 신청까지 온라인 One-Stop BPM 시스템을 구축, 8796 가구에 태양광 대여사업 신규 신청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기존 80%)과 수익 창출(잉여 생산전력 판매 수익 월 6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 정부 역시 이를 통해 태양광 주택 설치 보조금 예산 73억원을 절감했다.



또한 공단은 형식적인 단계별 보고방식으로 인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장, 전 임원, 소관부서 부서장과 실무자 및 관련부서가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열린한방(房)보고를 시행해 일하는 방식 혁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총 18건의 열린한방보고를 통해 기존 건당 5일 정도 소요되던 업무 처리기간을 2시간으로 단축해 총 684시간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더불어 고수요·고가치 데이터 개방·활용지원 사례로 건물(4000여개 건축물), 기기(LED, 보일러 등 3만6000여개 모델), 수송(타이어 효율등급 8000여개 모델) 등의 공공 데이터를 개방을 통해 국민편익을 향상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유도했다.



또한 자체적인 경진대회를 개최해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최우수 1개팀에 대해 개발 공간과 창업 멘토링을 지원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정부3.0 우수성과 창출을 위해 전부서가 올해 과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핵심 가치와 반부패청렴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3.0은 부처와 공공기관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이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