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5년 임가 경제 조사결과

지난해 임가 소득이 가구당 연간 3천222만3천원으로 2006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2015년 임가 경제 조사' 결과 작년 임가 소득은 전년의 3천105만8천원보다 3.8% 증가했다.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임가 1천10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임가 소득은 임업 소득과 이전소득 등이 늘며 전년보다 증가했다.

임업 소득이 전년보다 8.5%, 이전소득이 12.3%, 사업 외 소득이 7.8% 증가했으며, 겸업 소득과 비경상소득은 소폭 감소했다.

임업 소득이 임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도를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32.9%를 차지했다.

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 임가의 임업 소득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고소득 임가의 임업 소득 비중은 전체 소득의 61.2%로, 1억원 미만 임가(임업 소득이 전체 소득의 22.4%)보다 3배가량 컸다.

산림청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임가 소득이 꾸준히 늘었고, 고소득 임가의 임업 소득 비중이 높은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며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를 제공해 임업인의 경영 활동과 소득 증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