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홍삼제품 최대 30% 깎아줘…1만원대 PB 건강식품 눈길
5월은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특수를 누리는 시기다.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에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요즘은 어린이용 제품도 많이 나와 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들도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판매촉진 행사를 적극적으로 열고 있다. 롯데마트가 12일부터 25일까지 건강식품 할인전을 마련한 것도 성수기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대표 상품은 홍삼업계 1위인 KGC인삼공사가 제조한 정관장 ‘홍삼원기 캐리어형’(50mL×30개)이다. 홍삼원기는 6년근 홍삼과 영지버섯을 함께 넣어 만든 홍삼음료다. 건강한 활력을 원하는 소비자, 과중한 업무로 피로에 시달리는 소비자, 부담 없는 부드러운 맛의 홍삼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등이 주 고객이다. 롯데마트는 3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을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30% 할인해 2만3800원에 판매한다.

뉴트리원의 얼라이브 프로바이오틱스도 행사 대상 품목이다. 12종의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연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으로, 유익한 균을 증식하고 유해한 균을 억제해주는 동시에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플레인, 사과맛, 망고맛 등 다양한 맛을 내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9900원짜리 제품을 5900원에 파격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자체상표(PB) 건강식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관절 건강에 좋은 MSM(디메틸설폰)과 글루코사민 성분을 섞어 기능성을 높인 ‘프라임엘 MSM 글루코사민’(1200mg×120개)과 천연원료에서 칼슘을 추출해 만든 ‘프라임엘 뼈건강 칼슘 플러스’(700mg×180개)를 각각 1만8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한 포로 하루 비타민C 권장량 섭취가 가능한 ‘프라임엘 데일리 비타민C 500’(2g×60개)은 1만3800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가정의달 안전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실종 아동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코드 아담’ 훈련을 전 점포에서 벌였다. 코드 아담 훈련은 놀이공원, 대형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실종 아동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발견을 위해 출입문을 통제한 뒤 자체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수색하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2014년부터 연 4회씩 훈련을 벌여 코드 아담 제도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1단계 신고접수, 2단계 안내방송, 3단계 수색, 4단계 경찰신고, 5단계 사후추적 등 단계를 세분화해 대형마트 상황에 맞는 실종방지 프로그램 계획도 마련했다. 문영표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코드 아담 훈련을 통해 고객들이 아이와 함께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