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014년 인수한 CNP차앤박 화장품이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인 'CNP Rx'(씨앤피 알엑스)를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CNP차앤박 화장품은 그동안 드러그스토어와 온라인몰이 주력 유통채널이었으나 신규 브랜드를 통해 백화점 등 고급 화장품 시장으로의 영역 확대에 나섰다.

브랜드명인 CNP Rx는 CNP차앤박 화장품에 피부개선 경험을 뜻하는 '리얼 익스피리언스'(Real Experience)를 더해 지었다. 피부 근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CNP 피부전문가가 직접 참여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고가 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의 첫 매장을 시작으로 향후 백화점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CNP Rx는 '보호·관리·유지·케어'의 4가지 프로그램에 따라 구성된 약 35개의 제품을 출시했다. 평균 제품 가격은 10만원 전후로 기존 차앤박화장품 제품 가격(평균 5만원 전후)의 두 배 수준이다.

또한 매장에서 전문적인 피부진단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의 피부 타입을 측정하는 3차원(3D) 멀티안면분석 진단기기인 'Rx-ray', 피부 전문 카운셀러 'Rx-pert', 스마트 시스템을 이용한 피부 문진 프로그램 'Rx-circle'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CNP Rx 관계자는 "고객들이 일상에서도 쉽고 편하게 전문적인 피부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 고급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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