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지난달부터 판매 중인 ‘100세건강 입원수술정기보험’의 입원수술보장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배타적사용권은 생명보험협회가 창의적 보험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 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다른 보험사는 해당 기간에 동일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100세건강 입원수술정기보험은 업계 최초로 보장 금액의 상한(2500만원)을 설정한 정액형 입원·수술보험 상품이다. 가입 시 지급하기로 한 보험료 그대로 100세까지 보장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기존 갱신형 상품은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상승하는 데다 보장 기간도 80세 정도로 짧았다”며 “이 상품은 두 가지 단점을 동시에 보완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가 6개월짜리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2007년 11월 삼성생명 이후 9년 만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