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전면 중단된 계란 수출이 2년 만에 재개됐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북산 계란 8t(15만개)이 이날 홍콩으로 수출됐다. 이번에 수출된 계란은 홍콩의 계란 도매시장인 청샤완홀세일마켓을 통해 이달 중순께 판매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수출로 한국산 계란 수출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산 계란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됐지만 2014년 AI가 발생하면서 2년가량 수출길이 끊어졌다. 2013년 대(對)홍콩 계란 수출은 570t, 1000만개 수준이었으나 2014년에는 5월 AI로 가금류 수출이 중단되면서 64t, 110만개 수출에 그쳤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