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4센트(1.2%) 오른 배럴당 44.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43센트(1.0%) 높은 배럴당 45.0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유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시적인 재료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우선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에 캐나다 원유 공급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앨버타 주 포트 맥머레이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은 점점 확산하면서 인근의 유전에 일하는 근로자들이 대피하고 있다.

일부 송유관은 수송을 중단한 상태이다.

이 산불로 말미암아 하루 최대 5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정국이 불안한 리비아에서도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

금값은 소폭이지만 3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0달러(0.2%) 낮은 온스당 1,27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 횟수를 2∼3회로 예상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의 발언과 달러 강세 등이 금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켰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