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코리아가 지난 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 외환 시장 및 위안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연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00여명의 고객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HSBC의 리서치 전문가들이 최근 글로벌 경제와 외환시장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학계와 금융권 전문가들이 중국의 정책에 관해 논의했다.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헬렌 왕 HSBC 범중화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최근 제13차 5개년 계획에 따라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경제의 재조정을 추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마틴 트리코드 HSBC코리아 행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한국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한국은 경제 기반이 탄탄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용한 카드를 갖고 있다”며 “안정화되는 중국 경제, 아시아 통화의 강세, 정부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수단 등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