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화공고 방문…"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제도가 현장에서 잘 작동하면 산·학이 함께하는 현장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도 해소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 날 경기도 시화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대학을 가지 않아도 직무 능력만 있다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인력양성시스템"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정책 주관부처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현장 상황을 촘촘히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은 바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일선 학교와 기업들도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라의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같은 핵심개혁과제들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조기에 채용해 실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개혁과제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2015년 9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도입을 했고, 올해 60개, 2017년 200여개 특성화고등학교까지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