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5~8일 4일간 황금연휴에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를 사내 소식지인 미디어삼성에 소개했다. 막상 연휴가 시작되면 뭘 해야할지 막막해하는 직장인들의 고민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다.

삼성이 가장 먼저 추천한 곳은 전주 한옥마을이다. 전주 한옥마을에선 길거리 음식을 꼭 먹어야 한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바삭하고 매콤한 바게트, 수제로 만든 초코파이 등이 추천음식으로 꼽혔다. 또 경산시장에서 떡볶이와 양념어묵, 납작만두를 먹으면서 연휴를 보내는 것도 추천했다. 홍두깨로 밀어 칼로 썬 손칼국수도 이 시장에서 꼭 먹어 볼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에서 ‘전통 고추장 민속마을’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해남지역 관광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양조장’도 가볼만 한 곳이라고 했다.

삼성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번 연휴기간을 앞두고 자신만의 먹거리 여행지를 추천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 관계자는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확실히 쉬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활동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삼성 관계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여행을 다닌다면 휴가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추천 기준은 한국관광공사가 인터넷에 추천한 콘텐츠 중 조회수가 많은 곳으로 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