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제보트쇼 기간에 '아시아 해양산업 컨퍼런스' 열어
지난해 5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 해양컨퍼런스의 모습.(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산업전 경기국제보트쇼와 동시에 열리는 전문 컨퍼런스인 ‘아시아 해양산업 컨퍼런스’를 올해부터 문턱을 낮추고 업계의 관심사를 주제로 반영해 세계 해양레저산업의 트랜드를 선봬는 자리로 꾸민다고 28일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된 경기국제보트쇼의 전문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매년 전세계 석학들과 산업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전초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전문 컨퍼런스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강연장소를 기존2층 회의실에서 1층 오픈 컨퍼런스장으로 옮겨 일반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힌 것이다. 컨퍼런스 강연 주제도 일반 대중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중고 보트 구매시 알아야 할 수칙', '재미있는 보트상식', '다양한 마리나 시스템 소개'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기존 일반 관람객들이 어려워 하던 정책토론, 사례연구 중심의 컨퍼런스 형식에서 탈피해 실제 업계의 관심사를 반영한 주제로 꾸몄다. 보트와 요트의 안전, 품질, 시공기준 등을 정하는 미국 요트.보트협회 기술담당 크레그 스콜튼 부사장이 '안전한 보팅을 위한 해양레저산업의 표준과 교육’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등 전문세션을 마련한 것이다.

해양레저업계의 관심사를 살펴볼 수 있는 'FRP보트 선체 및 구조의 검사, 수리, 관리', '최신 전기보트와 네트워크시스템', '세일링 요트 60년 발전사' 등도 전문세션에 포함된다.

도는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해외에서 해양레저산업 분야 한국인 전문가를 초청해 언어 장벽도 없애기로 했다.

전문 컨퍼런스는 경기국제보트쇼와 동시에 열리면 자세한 내용은 www.kibs.com을 참고하면 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