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이 한국바스프와 손잡고 폭시옥시메틸렌(POM) 생산공장을 짓는다. POM은 자동차, 건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두 회사가 50%씩 지분을 투자한 합작사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27일 경북 김천에서 POM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총 투자 규모는 2500억원이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이 공장을 2018년 하반기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준공 후 이곳에선 연간 7만t의 POM을 생산할 계획이다. 신설 예정인 공장 부지 옆에 있는 기존 코오롱플라스틱 POM 생산시설의 생산량(연 8만t)과 합하면 이곳은 단일 지역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POM 생산공장이 된다.

POM은 높은 압력과 온도 등 생산 공정이 까다로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