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개 사업장 대상 에너지 진단 성과 발표

에너지진단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4개 내·외부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을 한 결과, 기존보다 에너지를 3%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냈다.

진단 대상 기관은 데이터센터, 구의아리수정수센터, 우면산배수지 등 내부기관 3곳과 외부기관인 국립경찰병원이다.

시는 특히 내부기관 진단으로 에너지 비용 2억 4천300만원, 민간에 용역을 맡겼을 때 드는 1억 1천900만원 등 총 3억 6천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병원 에너지진단으로 900만원의 수익도 창출했다고 시는 밝혔다.

본부는 올해 7%의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서울시청과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난지물재생센터 등 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도 에너지 진단을 하고 있으며 이로써 올해 용역비 2억 2천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5일 "에너지진단으로 에너지 절감은 물론 예산절감, 수익창출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매년 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