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듀오, 투명경영으로 매출 1위…경단女 재취업도 '앞장'
고객이 결혼정보회사를 선택할 때 꼭 봐야 하는 3요소는 회원 수, 성혼 회원 수, 매출이다. 국내에서 이 모두를 공개하는 결혼정보회사는 듀오가 유일하다. 업계 최초로 대표이사 직속으로 고객만족팀을 운영했으며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2014년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수여하는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았다. 또 듀오는 1990년대 컴퓨터 매칭 시스템인 ‘듀오 매칭 시스템(DMS·Duo matching system)’을 개발했다. 160여가지 고객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이상형 정보와 대입해 배우자 정보를 제공하는 DMS는 당시로써는 혁신 그 자체였다. 이러한 체계적 매칭 시스템, 투명한 경영, 고객중심 서비스, 사회공헌 활동 등을 이유로 듀오는 업계에서 십수년 동안 1위(매출 기준)를 유지해왔다.

듀오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전 직원의 90%가 여성이며 그중 40대 이상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70%를 넘을 만큼 여성 친화적 기업이다. 여성을 단순 채용하는 것이 아닌 전문적인 커플매니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15년 여성고용창출부문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