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연간 시장점유율과 분기별 시장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5년 사이니지 시장에서 28.1%(수량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09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했다.

2015년 4분기에는 역대 최고치인 28.8%의 시장점유율로 2위와의 격차를 배 이상 벌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소비자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3월 미국의 LED 사이니지 전문업체 예스코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해 LED 사이니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달 초에는 인천 문학구장에 세계 최대 크기의 LED 야구장 전광판을 설치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