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창공장을 찾아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주 장관은 "정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과 연구개발(R&D)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업계도 이에 맞춰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진출을 통해 ESS가 우리나라의 차세대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밝혔다.

LG화학 오창공장은 국내 대표적인 ESS 배터리생산업체로 2013년 세계 최초로 ESS 전용 생산시설 구축했다.

에너지신산업의 대표 분야 가운데 하나인 ESS는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고 있다.

2013년 28㎿h에 불과하던 국내 ESS 설치용량은 지난해 239㎿h로 늘어났다.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비상전원용 장비 등을 중심으로 207㎿h 규모의 설비가 새롭게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장관은 "급성장하는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ESS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국가별 시장 및 전력 현황을 고려해 맞춤형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LG화학 관계자는 "사업장 내에 이미 마련된 36㎿h 규모의 ESS 외에 연내 14.3㎿h짜리 ESS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ESS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