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발표한 사회공헌 혁신 5개년 계획 '상생비전 2020'의 대표 프로젝트인 문화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가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취약 계층의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해 롯데면세점이 기부한 102억원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시작된 공간이다. 성동구,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와 공동 준비했고, 서울숲 진입로 4126㎡ 규모 유휴 부지에 컨테이너 116개를 3층 높이로 쌓아올려 연면적 3363㎡ 규모로 조성됐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청소년,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가정, 감정노동자, 청년벤처, 사회적기업, 예술가 등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다문화 가정 및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제공, 스트레스 감소 및 생활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힐링 서비스, 자유로운 상상이 실현되는 공연·문화공간, 청년 창업 허브공간, 사회적기업·신진디자이너·청년기업 편집숍 등이다.

롯데면세점은 언더스탠드에비뉴가 취약계층의 자립과 성장을 돕고 시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개장식에는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언더스탠드에비뉴는 '기업과 지역의 공유 가치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롯데면세점과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롯데면세점은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102억 기부한 '언더스탠드에비뉴' 개장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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