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미주지역에서 유학 중인 R&D 석박사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 제공
구본무 LG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미주지역에서 유학 중인 R&D 석박사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 제공
구본무 LG 회장이 우수한 연구개발(R&D) 인재를 찾기 위해 5년 연속 미국으로 날아갔다.

17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7개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주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나라 이공계 석·박사 과정 인재 300여명을 만나 회사 기술 혁신 현황과 R&D 인재 육성 계획 등을 소개했다.

구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5년째 빠짐없이 국내와 미국에서 열리는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해 R&D 인재들을 만나며 우수 인재 유치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LG 테크노 콘퍼런스는 우수 R&D 인력을 확보하고자 LG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직접 인재들에게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미래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구 회장은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시장을 선도하려면 남다른 R&D가 필수이고 그래서 R&D를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LG에 오신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한 자산으로 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참석한 인재들과 함께 2시간 가량 만찬을 하며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3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배웅하는 등 인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