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GE 등 조세피난처에 1600조원 은닉"
애플 209조·GE 138조원 달해
보고서는 애플이 조세피난처 3개 자회사에 1810억달러(209조원)를 은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GE 1190억달러(138조원), MS가 1080억달러(124조원)를 숨겨놓고 있다고 추정했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미국 최대 에너지기업 엑슨모빌 등도 은닉기업으로 지목했다.
옥스팜은 50대 기업의 조세피난처 은닉자금이 2008~2014년 이들의 납부세금 1조달러보다 많다고 추정했다. 옥스팜은 “이들 기업이 조세피난처를 통해 절감한 세금 중 26억달러를 정부를 대상으로 한 로비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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