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오는 30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한 '로봇 박사'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현대차가 지난해 10월 과천 서울대공원에 조성해 기부한 '차카차카 놀이터'에서 운행 중인 미니 쏘나타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차카차카 놀이터는 현대차가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각장애가 있는 어린이도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한 미니 쏘나타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165m 길이의 미니 쏘나타 트랙 등을 갖춘 이 놀이터는 지난달 19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장난꾸러기였던 소년 데니스 홍이 로봇 박사가 되기까지의 자전적 이야기, 시각 장애인용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 도전기, 로봇과 함께 그리는 데니스 홍 박사의 미래 꿈 이야기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로봇이 진행하는 공연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13∼21일 현대차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어린이 참가자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