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대학생 및 구직자의 입사 선호기업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7년 동안 이 분야 1위였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대학생 및 구직자 1497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15명(14.4%)이 현대차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작년 조사보다 8.1%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211명·14.1%)는 2위로 밀렸고, 한국전력공사(82명·5.5%)가 그 뒤를 이었다. CJ제일제당(73명·4.9%), LG화학(36명·2.4%), 기아자동차(36명·2.4%), 한국가스공사(32명·2.1%), 대한항공(29명·1.9%), 한국수력원자력(29명·1.9%), LG전자(26명·1.7%) 등도 톱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입사하고 싶은 이유를 기업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삼성전자, LG화학, 기아차, 대한항공을 택한 구직자는 ‘높은 연봉’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