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로 49개월째 하락했지만 낙폭은 줄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상승폭을 예상보다 줄이면서 주춤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하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2012년 3월 이래 49개월 연속 하락이다.

그러나 3월 PPI의 낙폭은 작년 1월 이후 가장 적었고, 시장 전망(-4.6%)보다도 축소됐다.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해 시장 전망치(2.4%)를 밑돌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11월 1.5%, 12월 1.6%, 1월 1.8%, 2월 2.3%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는 추세였지만, 3월에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상승폭은 2014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지난달과 같았지만, 여전히 올해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3%와는 차이가 크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