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을 적용한 초(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등을 앞세워 올해 유럽 가전시장에서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노린다.

LG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노페스트(InnoFest)'를 열어 유럽 20여개국 주요 거래선, 미디어 관계자 등 200여명에게 8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12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에는 유럽지역대표 박석원 부사장, H&A해외영업그룹장 박재유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과 축제의 장이다.

LG는 세탁기 모터와 냉장고 컴프레서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낮춰주는 센텀 시스템을 확대 적용했다.

세탁기에 이어 냉장고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도 업계 최초로 20년간 무상 보증한다.

세탁기 센텀 시스템은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서스펜션 기술을 응용했다.

또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약 60% 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세탁기 신제품을 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 등지에 출시할 계획이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LG 냉장고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냉기 제어 기술을 통해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다.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는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 가량 더 줄였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