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오는 4월 15일까지 국내 최대 농자재전문기업인 동부팜한농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8일 공시했다.

최종 인수가액은 당초 5천152억원에서 실사 과정을 거친 뒤 4천245억원으로 조정됐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월 동부팜한농 주식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3월까지 주식 인수를 완료키로 했으나 이를 연기하면서 매각을 둘러싼 진통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 점유율 27%로 1위, 종자·비료 시장 점유율 19%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국내 최대 농자재 기업이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동부팜한농 매각 예비입찰 참여 후 정밀 실사를 진행한 뒤 지난해 11월 본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LG화학이 인수를 마무리하면 기존의 석유화학 등 기초소재와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에 이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작물보호제와 종자 등 농화학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