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중소기업 등 일자리 소개…취업 창업 교육도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에 청년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고용존'이 들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충북 청주시 충북혁신센터에서 고용존 통합 발대식'을 열고 고용존의 본격 운영을 선언했다.

고용존은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나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유망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의 일자리 소개, 창업 교육·지원, 지역 전략산업을 위한 인재 육성 등을 맡는다.

각 고용존에는 평균 5~6명의 담당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200여개의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을 가동해 올해 연말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최소 2천500여개 찾아주고 1만명에게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환경에 맞는 특성화 사업을 기획해 제주에서는 지역 일자리를 소개하는 토크쇼인 '잡수다'(Job-Suda)를 열고 경북에선 스마트팩토리(첨단형 공장)에 최적화한 인재를 찾아주는 '고용예약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존은 작년 말 설치 사업이 시작돼 이미 운영을 하는 곳도 많다.

미래부는 이런 고용존의 모범 사례로 ▲ 스타트업 일자리 매칭(경기) ▲ 비전공자 소프트웨어 교육(대구) ▲ 롯데 그룹과 함께 '롯데 잡-카페' 운영(부산)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청년 구직난이 심각한 만큼 민관이 함께 젊은층에 미래를 보여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발굴하겠다.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편하게 고충을 해소하는 공간으로 고용존을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