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이번주 중 대기업 주채무계열을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7일 은행 및 기업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구조조정 추진 일정을 이같이 설명했다.

진 원장은 “이번주 중 주채무계열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5월까지 주채무계열 및 소속 계열사에 대한 재무구조를 평가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까지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7~10월 중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시행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채무계열은 금융권 총신용공여액이 1조3581억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